학-연-산 조화로운 집단지성으로
지속가능한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선도하는 전문 학술단체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회장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홈페이지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학회는 방사성폐기물과 사용후핵연료에 관한 학술발전과 기술교류를 위해 2003년에 설립되었고, 지난 20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이제 3,523명의 개인과 69개 법인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열정과 책임감을 가진 다양한 학-연-산 전문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연구결과와 학술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관련 지식을 확장하고 실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봄·가을 개최되는 학술발표회에는 1,000명 가까운 회원이 참석해 약 43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원자력과 방사선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남겨지는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는 원자력과 방사선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전제입니다. 우리나라는 2015년 중·저준위 방폐장 운영을 시작하는 등 그동안 적지 않은 기술적 진보와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그러나 1978년 고리원전 1호기 상업운전 후 45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 등 영구정지 원전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해체라는 도전과제도 마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형모듈원전은 처음부터 최적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과 해체 용이성 설계기술을 함께 개발해 ‘지속가능 에너지기술’로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1992년 리우 환경회의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지속가능한 방사성폐기물 관리’는 우리 세대에게 맡겨진 사명이고, 그 전제조건은 ‘세대 간 공평’과 ‘세대 내 공평’입니다. 우리 학회는 과학기술적 혁신을 통해 미래세대의 안전을 담보하여 ‘세대 간 공평’ 문제를, 국민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소통을 통해 견고한 신뢰를 구축하여 ‘세대 내 공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또한, 방사성폐기물 종류별 처리, 저장, 운반 및 처분 관리 단계별 안전성을 강조해 왔던 전통적인 ‘개별적 접근’의 틀에서 벗어나 모든 방사성폐기물의 요람(발생)부터 무덤(최종 관리단계인 처분)까지 모든 방사성폐기물의 전 과정 원활한 흐름에 기반한 ‘통합적 접근’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도 우리 학회의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학회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셔서 우리 학회의 다양한 활동을 계속 지켜봐 주시고 격려와 함께 건설적인 비판과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회원으로 참여하셔서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또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제11대 학회장